산업 중소기업

중진공 신제품 개발관 제조업창업 지원 앞장

정보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3.10.19 10:14

수정 2014.11.07 13:06


제조업 창업이나 기존 업체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서는 신규 아이템 개발이 중요하지만 개발과정에 관한 전문지식과 자금력 부족으로 중소기업은 시행착오를 겪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애로를 겪는 업체 중에는 중소기업진흥공단 시화기술센터에서 운영하는 신제품개발관을 찾아 제품개발에 성공한 경우가 많다.

19일 중진공에 따르면 (주)베스트는 중진공 신제품개발관의 도움을 받아 ‘음식물 쓰레기 분쇄 및 건조장치’ 상품화에 성공했다. 이 제품은 가정용 씽크대에 연결하여 사용하는 잔반 감량화 자동처리기이다. 음식물쓰레기를 건조된 갈색분말로 만들어주는 이 장치는금속물질이 들어가도 고장이 나지 않도록 인공지능 절전 및 안전기능을 내장하고 있다.

(주)쏘닉테크는 초기 창업시점부터 중진공의 신제품개발관을 이용하여 다양한 초음파 응용기기를 개발하고 있는 업체이다.
세라믹진동자를 연구하던 조경석 사장은 이를 이용한 초음파 피부미용기 개발을 위해 노력하던 중 신제품개발관을 찾아 제품개발에 성공했다.

(주)베스트는 음식물쓰레기의 건조와 분말화를 동시에 진행하는 특허기술을 개발한 후 이를 중진공의 도움을 얻어 상품으로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주)모리스광학은 국내 최초로 스키보드용 고글개발에 성공하는데 중진공의 도움을 받았다.

한편 중진공 신제품개발관은 설계, 측정, 시제품 제작지원 등을 포함하여 연간 240여 업체 400여건의 기술지원을 수행하고 있으며, 실제 창업아이템이나 신상품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연간 70여건에 이른다.
올해에는 10월 현재 역설계 등을 포함하여 205개 업체에 기술지원을 하고 있다.

/ grammi@fnnews.com 안만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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