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부동산일반

분양권시장 찬바람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3.10.19 10:14

수정 2014.11.07 13:06


‘토지공개념’ 도입 등 부동산시장 안정을 위한 정부의 종합대책 발표를 앞두고 서울지역의 아파트 분양권 시장도 크게 위축되고 있다. 이에따라 분양권 시장은 전반적으로 거래가 부진한 가운데 상승률도 주춤한 상태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최근 2주(3∼17일)동안 서울지역 아파트 분양권 가격변동률은 서울이 0.98%로 2주전 상승률 1.52%에 비해 상승폭이 크게 둔화됐다.특히 2주전 서울지역 분양권값 상승률은 올들어 최고치다.

그러나 최근 거래가 끊어지면서 상승폭이 크게 둔화됐다. 몇몇 지역은 입주임박한 단지를 중심으로 가격이 호가 중심으로 오름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거래는 중단된 상태다.


송파(3.12%), 강서(2.16%), 중랑(2%), 동대문(1.55%), 노원(1.42%), 동작(1.36%), 용산(1.22%), 강북(1.17%), 구로(1.13%) 등의 지역이 2주전 대비 1%를 넘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영등포(0.89%), 마포(0.83%), 강남(0.76%), 금천(0.75%), 성동(0.64%), 성북(0.55%), 서초(0.54%) 등도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그 외 서대문, 종로는 2주전의 보합세가 이어졌다.

분양권 거래가 거의 중단된 가운데 송파구 잠실동 갤러리아팰리스(2005년2월 입주예정)가 전 평형대가 3500만∼7000만원 가량 올라 호가 중심의 가격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입주가 임박한 송파구 가락동 SK파크타워도 2500만원 가량 올랐고 강서구 등촌동 현대산업 아이파크 역시 평형별로 1500만∼2250만원 가량 상승했다.

9월 중순부터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수도권 분양권값은 지난주 0.82%의 상승률로 2주전의 상승률(0.58%)에 비해 상승폭이 다소 커졌지만 실거래는 부진한 상태다.


지역별로는 용인(2.13%), 부천(1.88%), 광명(1.60%), 하남(1.31%), 양주(1.08%), 안양(0.90%), 구리(0.58%), 의정부(0.49%), 광주(0.39%), 파주(0.39%) 등이 2주간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오산(-0.75%), 평택(-0.13%), 인천(-0.11%), 군포(-0.09%), 고양(-0.04%) 등은 하락했다.
군포는 2주전에 이어 하락세가 이어졌다.

/ bomb@fnnews.com 박수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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