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대기업

LG전자 “유럽 디지털TV 공략”

이지용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3.10.19 10:14

수정 2014.11.07 13:06


LG전자(대표 김쌍수)가 폴란드 현지법인의 디지털TV 생산능력 확장을 계기로 본격적인 유럽 디지털TV시장 공략을 위한 출사표를 던졌다.

LG전자는 17일(현지시간) 폴란드 무와바 TV생산공장에서 디지털TV 생산라인 증설공사를 마치고 LG전자 노석호 상무, 마렉 폴 폴란드 부총리,이상철 폴란드 주재 한국대사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가졌다고 19일 밝혔다.


이 회사 노상무는 이날 준공식에서 “최근 유럽지역에서 플라스마디스플레이패널(PDP), 액정표시장치(LCD) 등 고부가가치 TV 수요고객이 급속히 확대되고 있어 기존 브라운관 TV생산위주의 폴란드 무와바 TV공장에 1000만달러를 투자해 디지털TV 등 고부가가치 중심의 생산공장으로 전격 전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이번 증설을 통해 폴란드공장에서 PDP, LCD, 프로젝션 TV 등 고부가가치 TV제품의 생산비중을 오는 2004년 50%, 2005년 60%, 2007년 70%로 점차 확대해 유럽지역에서 프리미엄TV 시장점유율 1등을 달성할 계획이다.


특히, 폴란드는 내년 5월 유럽연합(EU)에 가입할 예정으로 관세혜택으로 인한 가격경쟁력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돼 이에 발맞추어 LG전자는 폴란드를 전문화된 프리미엄TV 생산기지로 육성해 유럽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 newsleader@fnnews.com 이지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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