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신한지주 ‘화합의 한마당’

천상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3.10.19 10:14

수정 2014.11.07 13:06


‘우리는 하나.’

신한금융지주는 지난 17∼18일 라응찬 회장을 비롯해 최영휘 신한지주 사장, 신상훈 신한은행장, 최동수 조흥은행장, 도기권 굿모닝신한증권 사장 등 그룹사 전간부 1300여명이 함께한 가운데 경주에서 ‘서라벌 서미트’ 행사를 가졌다.

지난해 제주도에서 개최한 ‘한라 서미트’에 이어 두번째로 열린 이번 행사에서 참석자들은 ‘변화와 혁신’을 주제로 캔터 미국 하버드대 교수의 강의를 듣고, 향후 지주사의 경영전략과 미래에 대해 토론을 벌였다.

최사장은 “신한지주는 지금까지의 성공에도 불구하고 아직 우리는 어려운 환경에서 겨우 살아 남은 생존자일뿐”이라며 “진정한 승자가 되기 위해서 도중에는 모든 것이 실패인듯 보일 수도 있지만 열린 마음으로 꾸준한 인내를 가지고 참여한다면 진정한 세계일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토론이 끝난 뒤 펼쳐진 만찬에서는 라응찬 신한지주 회장과 최사장, 그리고 최동수 조흥은행장이 목청껏 노래를 합창, 행사 분위기는 최고조에 달했다.

18일 오전에는 라회장을 비롯, 임직원들이 3시간에 걸친 남산 등반을 통해 땀을 흘리면서 화합을 다졌다.


한편 서울에서 경주로 출발할 때에는 특별열차편 두대에 회사별 임원들이 따로 움직여 다소 서먹한 면이 없지 않았지만 하룻밤에 만리장성을 쌓았는지 돌아오는 열차편에서는 모두가 한식구가 되있었다.


/ phillis@fnnews.com 천상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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