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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대통령, APEC 정상외교 돌입

조석장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3.10.19 10:14

수정 2014.11.07 13:05


【방콕=조석장기자】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 참석차 태국을 방문중인 노무현 대통령은 19일 오후 숙소인 샹그릴라 호텔에서 미국 상공회의소와 미 APEC 사무국이 주관한 ‘미국 기업인들과의 간담회’에 참석하는 것으로 공식일정을 시작했다.

노대통령은 이어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과 한·중 정상회담을 갖고 북핵문제, 10대 교류협력 사업 등 경제현안에 대해 논의한뒤 수행중인 한국 경제인과 만찬을 갖고 외국인투자유치 등 경제현안에 대해 의견을 청취했다.

노대통령은 이날 미 기업인들과의 간담회에서 “우리 한국이 좋은 시장이고, 투자와 기업하기 좋은 나라”라며 “기업활동 뿐 아니라 사회, 문화, 생활에 편리한 나라로 가꿔 가겠다”며 적극적인 대한 투자를 요청했다.

한편 노대통령은 20일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현안에 대해 논의한다.
양국 정상은 지난 5월 이후 두번째로 이뤄지는 이번 회담에서 북한 핵문제 해법과 이라크 파병, 주한미군 재배치 등 한·미동맹 조정 문제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노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정부의 이라크 파병 결정에 대해 부시 미 대통령에게 설명하고 후속대책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전해졌다.
양국 정상은 회담후 공동발표문을 채택할 예정이다.

/ seokjang@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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