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건강

CJ, 핵산미생물 유전체 해독

임호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3.10.20 10:15

수정 2014.11.07 13:05


CJ는 바이오벤처기업인 마크로젠과 공동으로 조미료용 핵산을 생산하는 산업용 미생물 ‘코리네박테리움 암모니아게네스’의 야생형 미생물에 대한 유전체 염기서열을 해독했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정통부의 IMT-2000 출연금과 산자부의 지원을 받아 이뤄진 이번 연구결과에 따르면 코리네박테리움 암모니아게네스의 유전체 크기는 2.9Mb(290만개 염기), 유전자 수는 모두 2677개인 것으로 추정됐다. 이중 84.1%인 2251개의 유전자에 대해서는 그 기능을 예측할 수 있었다.


CJ측은 이번 성과로 핵산 생산 능력을 획기적으로 늘릴 수 있는 D/B를 구축할 수 있게 됐으며, 연구결과는 오는 24일 연세대에서 개최하는 한국미생물연합학회에서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CJ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일본과 독일의 기업이 주도해 온 아미노산 생산 미생물인 코리네박테리움 글루타미컴에 대한 유전체 연구에 버금가는 핵산 생산 미생물에 대한 유전체 해독”이라고 자평했다.


한편 식품첨가물로 사용되는 핵산은 최근 중국을 중심으로 수요가 크게 늘고 있으며, 세계 시장은 올해 약 2억 달러에서 2007년에는 3∼4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임호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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