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대기업

효성 온장고용 패트병 개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3.10.20 10:15

수정 2014.11.07 13:04


효성은 최근 온장고에 보관할 수 있는 페트병을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효성은 이번에 개발된 페트병이 폴리에스테르수지와 특수수지를 혼합해 만든 것으로 산소차단도가 일반 페트병의 2.5∼3배 가량 높다고 설명했다.


이 페트병은 높은 온도에서도 비타민C 보존성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음료의 산화를 억제해 60℃가량의 온장고에서도 음료 고유의 맛이 유지된다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효성 관계자는 “그동안 페트병은 주로 여름철에 생산, 판매됐지만 이번 온장음료용 페트병 개발로 겨울철에도 안정적인 수요를 창출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효성은 이번달부터 해태음료, 웅진식품 등에 온장 음료용 페트병 공급을 시작했으며 올 하반기에만 총 700만본(本) 정도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재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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