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금감원 제2금융권 감독강화

박대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3.10.20 10:15

수정 2014.11.07 13:04


금융감독원이 보험과 증권, 카드 등 제 2금융권에 대한 검사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소규모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금융감독위원회는 20일 금감원내 단일국으로 운영되던 비은행검사국과 보험검사국 감독검사국을 각각 2개국으로 분리, 종전 23개국에서 26개국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비은행감독국 내 카드사들에 대한 감독을 전담하는 여전감독실이 신설되고 회계감독국 내의 회계제도실은 부서장급 실로 격상된다.


금감원은 비은행검사국과 증권 등 제 2금융권의 경우 담당 금융회사의 수가 많고 업무 효율성이 떨어져 부서를 분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카드사 경영건전성 문제가 금융시장 위기를 초래하는 등 규모가 커져 전업 신용카드사들에 대한 효과적인 감독을 위해 비은행감독국 내 여전감독실을 신설하고, 잇따른 분식회계 등에 대한 제도적 감독을 강화하기 위해 회계제도실을 강화할 방침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상시검사 업무의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검사부문을 강화하는 것이 이번 조직개편의 취지”라며 “조직 개편에 따른 인사도 이른 시일내에 실시할 예정이지만 그 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pdhis959@fnnews.com 박대한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