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朴의장-4당총무 이라크조사단 협의

서지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3.10.20 10:15

수정 2014.11.07 13:04


박관용 국회의장은 20일 주요 4당 원내총무들과 협의를 거쳐 이라크추가파병 문제와 관련, 이른 시일 안에 국회차원의 이라크 현지 조사단을 보내기로 했다.


박의장은 의장실에서 한나라당 홍사덕 총무, 통합신당 김근태 원내대표, 자민련 김학원 총무와 만나 “이라크파병안에 대한 입법부 동의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독자적인 조사가 필요하다”고 제안했고, 3당 총무가 여기에 동의했다.

그러나 조사단 구성방식과 관련, 박의장이 4개 정당 각 1명의 국회의원과 군사 전문가 1명, 이라크 전문가 1명 등 6명으로 구성하자고 제안했으나 김근태 대표는 이라크파병 찬반 의원들로 고르게 구성할 것을 주장했고, 홍사덕 총무는 “조사단이 국론분열을 가속화하는 것을 막는 방향으로 구성해야 한다”고 주장해 의견의 일치를 보지 못해 더 논의하기로 했다.


한편, 통합신당측도 이날 회담에는 참석하지 않았으나 조사단 파견에는 동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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