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민족평화축전 북측 참가단 22,23일 제주 도착

이진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3.10.20 10:15

수정 2014.11.07 13:04


남북간 첫 민간교류 축제로 오는 23∼27일 열리는 민족평화축전의 북측 참가단이 22, 23일 이틀간 북한 고려항공편으로 제주에 도착한다.

북측은 당초 선발대 150여명과 본대 250여명을 이틀에 걸쳐 제주에 보낼 예정이었으나 막판에 취주악단과 예술단원 200여명은 보낼 수 없다고 통지, 파견단 규모가 축소됐다. 북측 참가단의 규모는 체육단 130명과 임원 및 기자 80명 등이다.


‘우리 민족이 만납니다’를 슬로건으로 내세운 이번 민족축전의 남측 조직위원회는 북측 본대가 도착하는 날 공식 환영행사를 가지며 북측 참가단을 대표하는 김영대 위원장이 도착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남북팀은 24일부터 27일까지 축구 탁구 마라톤 등 대항경기와 씨름 그네 널뛰기 등 민속경기를 통해 민족간 한 핏줄이자 문화공동체임을 확인하게 된다.


한편, 북측 참가단에는 지난 96년 애틀랜타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2001년 및 2003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북한의 유도영웅 계순희와 북한 여자마라톤의 대표주자 함봉실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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