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프리보드·장외

[장외 유망기업 지상IR-빛과전자] 광송수신 모듈등 설계·제조…

신성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3.10.21 10:15

수정 2014.11.07 13:03


‘급변하는 기술변화의 흐름을 한발짝 앞서 예측, 다양한 제품군으로 고속성장을 이끈다.’

광통신방식의 초고속인터넷 서비스에 응용되는 광가입자용 광송수신 모듈과 CA TV, 이동통신에 응용되는 핵심 광수신부품 전문 설계·제조업체인 빛과전자(대표이사 김홍만)에 가장 잘 어울리는 표현이다.

지난 98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출신들을 주축으로 설립된 이래 매년 높은 매출신장과 고수익구조를 갖춘 국내 최고의 광부품 기업으로 성장하기까지 그만큼 기술 변화의 흐름을 꿰뚫는 예지가 빛나고 있다.

◇광송수신 부품 세계적 경쟁력=창업초기인 지난 99년 이동통신 광중계기에 사용되는 광부품을 국내 최초로 개발, 현재 국내 시장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지난 2000년에는 CA TV용 광부품을 개발, 세계 1위의 CA TV 시스템업체인 필립스에 수출이 이뤄진 이래 현재 세계시장의 38%를 점유하고 있다.

또한 창업초기부터 차세대 초고속인터넷 서비스기술로 예상해 온 FTTH 광가입자 방식의 핵심요소인 광가입자용 광송수신 모듈 개발을 시작, 개발완료시점인 지난해 세계 최초로 이를 상용화해 일반시장에 판매, 현재 일본 FTTH시장 점유율이 28%에 달하고 있다.


◇수출 비중 90% 이상=이같은 경쟁력을 바탕으로 지난 2000년 초반부터 이어져 온 세계경제의 불황 속에서도 독자브랜드로 수출에 주력해 지난 20001년에 매출 67억원, 순이익 4억원을 실현한 데 이어 지난 해에는 각각 168억원, 10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올해에는 196억원의 매출과 20억원 이상의 순이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게다가 해외에서 더욱 진가를 발휘하고 있는 기업이다. 매출구성을 살펴보면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 2001년 39.3%, 2002년 92.9%, 올해에도 90% 이상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는 주력제품인 광가입자용 광송수신 모듈의 주력 판매시장이 일본에 집중돼 있고 또한 CA TV용 광부품시장이 미국과 유럽, 중국 등 해외시장에 형성돼 있기 때문이다.

◇금감원에 법인 등록 마쳐=빛과전자는 여기에서 멈추지 않고 한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 코스닥시장 진입도 계획하고 있다.
최근 금융감독원에 등록법인 신청을 마쳤다.

현 자본금은 21억7925만원(발행주식 435만8500주, 액면가 500원)으로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지분은 김홍만 대표 19.5%(84만9860주)를 비롯, 2인 31.8%(138만8120주)에 이른다.


내년에는 미국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기 위해 현재 미국사무소를 개설중인 빛과전자는 현재까지 확보한 기술력과 영업력을 바탕으로 북미시장을 비롯한 세계시장에 진입할 제품 로드맵을 완성,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와 경쟁력을 갖춘 세계적인 광부품 전문업체로 성장한다는 기업 비전을 세워놓고 있다.

/ swshin@fnnews.com 신성우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