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로또구입 10명중 8명 “로또 당첨보다 가족사랑 선택”

고은경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3.10.21 10:15

수정 2014.11.07 13:03


‘로또 일등당첨금보다 사랑하는 사람을 택하겠다.’

로또가 지난 11일부터 16일까지 인터넷사이트에서 로또복권을 구매한 12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82.8%에 해당하는 989명이 ‘로또 일등 당첨금과도 맞바꾸지 않을 만큼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고 답했다.

로또 일등 당첨금과도 맞바꾸지 않을 만큼 사랑하는 사람으로는 배우자(34.9%)와 부모님(32.4%)이란 응답이 가장 많았고 자녀(19.7%), 애인(9.0%)이 그 뒤를 이었다.


또 ‘로또복권에 당첨되는 것보다 내 인생에 있어 더 얻고 싶은 것이 있다면’이란 질문에는 66.6%에 해당하는 802명이 행복한 가정을 1순위로 꼽았다.

행복한 가정 다음으로는 진정한 사랑(12.8%), 안정된 직장(9.7%), 빼어난 외모?^건강한 신체(6.8%) 등이 차지했으며 드높은 명예(3.3%), 남부럽지 않은 학벌(0.8%)도 있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연령대별로 20∼30대는 부모님과 애인을 로또 1등 당첨금과도 맞바꾸지 않을 만큼 사랑하는 사람으로 가장 많이 꼽은 데 반해, 40대 이상은 배우자를 택한 사람이 압도적이었다.


/ scoopkoh@fnnews.com 고은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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