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檢, 송두율교수 사전구속영장

이진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3.10.21 10:15

수정 2014.11.07 13:02


서울지검 공안1부(부장검사 오세헌)는 21일 재독 사회학자 송두율 교수에 대해 국가보안법상 반국가단체 가입, 특수탈출, 회합통신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이날 9차 소환조사가 끝나는대로 송교수를 법원으로 신병인도할 예정이며, 영장실질심사는 22일 오후 2시 열린다.

검찰에 따르면 송교수는 지난 73년 북한 노동당에 가입, 90년대 북한 노동당 정치국 후보위원으로 선임돼 국내외에 주체사상 전파 등 임무를 수행하고 20여차례에 걸쳐 북한의 지령을 받고 방북한 혐의다.


검찰 관계자는 “사안이 중대한데다 반성의 빛이 없고 여러 정황상 증거인멸과 도주의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며 “송교수가 제출한 문건도 전향서로 판단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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