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담뱃값 내년 1000원 오를듯

최진숙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3.10.22 10:15

수정 2014.11.07 13:00


담뱃값이 1000원 오를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담뱃값 인상을 둘러싸고 보건복지부와 재정경제부가 의견의 일치를 보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국회의원이 담배값을 올리는 법개정안을 제출해 내년부터 담배값이 오를 가능성이 많아 보인다.

민주당 조성준 의원은 22일 이번 주안에 담뱃값을 1000원 올리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국민건강증진법 개정안을 제출, 정기국회에서 처리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담뱃값을 올려 모아지는 돈은 흡연피해자 치료나 폐암관련 연구에 써야 한다는 게 조의원 생각이다.


조의원측 관계자는 “국민건강을 해치는 흡연율을 낮추기 위해서는 담뱃값 대폭 올려야 한다”면서 “내년 초부터 담뱃값이 올라갈 수 있도록 국민건강증진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대한노인회, 범국민금연운동본부, 한국여성단체협의회, 대한치과의사협회, 한국소비자연맹, 대한결핵협회, 국제절제협회 등 11개 시민·의료단체도 23일 담뱃값을 대폭 올리라며 청원서를 국회에 제출한다.
더욱이 이 청원서에는 국회의원의 절반이 넘는 154명이 서명해 담뱃값이 오를 가능성은 더욱 짙어지고 있다.

/ jins@fnnews.com 최진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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