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는 지금 어디로 가고 있나(이케가미 아키라 지음/종문화사)
우리는 지구상에서 빚어지고 있는 대립과 갈등, 분쟁을 모르고서는 더이상 미래의 세계를 그려볼 수 없다. 미국이 수행한 이라크전쟁의 영향권에서 제외된 나라가 거의 없고, 환율은 수·출입과 직결돼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미국의 이라크 침략같은 분쟁은 왜 일어나는 것일까. 또 환경오염을 외면하는 강대국은 어느 나라일까. ‘세계는 지금 어디로 가고 있나’(민성원 옮김)는 지도를 이용해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종교 등의 각종 쟁점들을 풀어가는 시사 해설서다.
이 책은 69개의 지도를 중심으로, 분쟁과 대립, 갈등이 빚어지고 있는 지역은 물론 세계의 평균 수명, 세계의 서적 보급률, 결혼율?^이혼율, 종교 분포에 이르기까지 모든 분야를 망라하여 설명하고 있는 게 특징이다. 본문은 지도를 중심으로 알기쉽게 간략히 설명하고 있어 누구든 알고자 하는 바를 한눈에 이해할 수 있다.
저자는 노벨상 수상자를 국가별로 정리하면서 노벨평화상의 경우 정치적 의도가 다분히 느껴진다고 꼬집는다. 1975년에 평화상을 수상한 소련의 안드레이 사하로프 박사를 비롯해 레흐 바웬사(1983), 달라이 라마(1989), 아웅산 수치(1991),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의 수상(2002)도 다분히 정치적 의도에서 비롯됐다는 것.
한편 이 책은 독도가 1905년 일본이 자국 영토임을 선언한 뒤 한국이 1952년 영유권을 주장해 분쟁이 일어나게 됐다고 사실을 왜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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