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운수업종사자 연급여 1848만원 불과…업종별로도 편차심해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3.10.23 10:15

수정 2014.11.07 12:59


운수업 근로자들이 받는 연봉이 전체 근로자의 평균을 훨씬 밑도는 데다 업종에 따라 차이가 많이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02년 기준 운수업 통계조사 결과’에 따르면 운수업 근로자들의 연봉은 1848만원에 그쳤다.이는 상시종업원이 5명이상인 업체의 평균연봉(2377만원)의 79.1% 수준이다.

업종별로는 항공운송업 근로자들이 4416만원으로 가장 많이 받았고 외항선 등 수상운송업 근로자들도 3060만원을 받았다.

그러나 버스와 택시,화물자동차 등을 말하는 육상운송업 근로자들은 1680만의 낮은 연봉을 받았고 운송관련서비스 근로자들도 조금 많은 1944만원을 받았다.육상운송업 가운데서는 시내버스와 시외버스 근로자들이 2172만원과 2040만원을 받아 연봉이 가장 높았고,일반화물 근로자 연봉은 1968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성과급 위주인 전세버스와 택시회사 근로자들은 겨우 924만원과 852만원을 받아갔다.


지난 해 운수업 전체 매출은 63조4883억원으로 2001년보다 5.6% 늘어났다.여행사 등 운송관련 서비스업 매출은 월드컵과 유동인구 증가로 1년사이 21.7%나 급증한 8조8504억원,항공운송업도 12.8% 증가한 8조5526억원을 각각 나타냈다.


운수업체는 29만8148개로 1년 전보다 5.2%(1만4806개) 늘었고 운수업 종사자는 97만4791명으로 3.9%(3만6361명) 불어났다.

/ dympna@fnnews.com 송경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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