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건설

건축경기, 각종규제속 위축

박승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3.10.24 10:16

수정 2014.11.07 12:58


재건축아파트와 상가 등 정부의 잇단 건축규제책 등으로 건축경기가 냉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의 건축허가면적은 211만6582평(699만7000㎡)으로 전달에 비해 18.3%, 지난해 동기 대비 31.5% 각각 줄었다.

이 기간 주거용 건축허가 면적은 79만6176평(263만2000㎡)으로 8월보다 17.7%, 지난해 9월에 비해서는 38.5% 줄었다. 또 상업용 건축허가면적도 75만801평(248만2000㎡)으로 전달에 비해 19.5%, 지난해 동기대비 32.0% 감소했다.

공업용은 전달과 지난해 대비 각각 14.9%, 19.7% 각각 줄었다. 반면, 문교·사회용은 전월대비 13.7%, 지난해 동기대비 3.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수도권과 지방이 모두 감소했다.


건축허가 면적은 지난 2월 이후 4개월 연속 감소하다 일반주거지역의 종별 세분화를 앞두고 6∼7월 폭발적으로 늘었으나, 8월에 이어 9월까지 2개월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지난 1∼9월 누계 면적은 3317만7143평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4% 증가했다.


한편, 올들어 9월까지 건축물 착공면적(누계)은 2482만2130평(8205만7000㎡)으로 전년동기 대비 5.5% 늘어난 가운데 9월 착공면적은 199만5886평(659만8000㎡)으로 전달보다 19.4% 줄었다.

/ sdpark@fnnews.com 박승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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