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는 아름답다.’ 자사만의 독특한 컨셉트로 신입사원 채용에서부터 직원의 능력개발과 회사 발전을 꾀하는 기업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도제식 교육’으로 프로 디자이너 양성을 실시하는 재일모직은 입사 후 신입사원을 중심으로 총 2년에 걸쳐 철저한 실무 중심의 교육을 실시해 현장에 배치하고 있다.
도제식교육은 디자이너로서 자질과 실무능력을 배양하는 제도로 1년차는 프리젠테이션, 상품개발 등 기본 실무교육을, 2년차는 각 브랜드에 직접 배치돼 수석 디자이너로부터 상품기획력, 창의적 디자인 개발 능력 등의 교육을 실시하는 제도이다.
이후 2년간의 전문교육을 마친 신입사원은 자신의 직무능력에 맞는 부서로 배치해 일의 능력을 극대화시켜 최고의 효과를 얻을 수 있어 개인과 회사에 발전이 된다고 설명했다.
지난 2월 패션 전문학원 졸업 후 입사한 송미연씨(27세)는 “대학에서 전공은 전혀 다른 분야인 가정 관리학을 전공했다”며 “입사 후 또 다른 재교육을 통해 진정한 프로로서 자부심을 느낄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패션·유통종합기업인 이랜드는 입사 지원서 대신 지원분야에 대한 재능과 역량을 표현할 수 있는 자료를 2MB분량의 컴퓨터 파일로 제출하는 자기증명식 선발을 전 부문에 적용했다. 전형과정에서도 필기시험 없이 제출자료에 대한 심사와 면접만을 통해 최종 합격여부를 결정해 출신학교 등이 전형에 전혀 영향을 미지치 못하도록 했다.
이 회사는 또 신입사원 전원을 중국 현지로 보내 팀 단위 ‘협동심’과 ‘도전정신’ 강화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12명을 1개팀으로 편성해 베이징을 출발, 상하이까지 각각의 프로젝트 과제 수행과 문화를 느낄 수 있도록하고 있다. 또 중국에 진출한 이랜드매장을 중심으로 한 지역 탐방과 최대 시장인 중국을 직접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김인수 제일모직 상무는 “우리나라 대학과 학원은 이론 위주의 교육에 치우쳐 실무 능력이 떨어지고 있다”며 “스스로 느끼고 경험 할 수 있는 교육이 중심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 shower@fnnews.com 이성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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