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환경

건설폐기물, 재생골재 추진

최진숙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3.10.24 10:16

수정 2014.11.07 12:57


건설폐기물을 고품질 재생골재로 재활용하는 방안이 내년부터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환경부는 내년부터 2005년까지 총사업비 149억2100만원을 들여 수도권지역에 1만5000평의 부지를 확보, 재생골재 생산·유통기지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재생골재 생산·유통기지에서 생산되는 재생골재는 하수처리장, 하수관거정비사업 등에 시범적으로 사용하도록 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연차적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환경부는 덧붙였다.

최근 잦은 재개발·재건축 등으로 수도권매립지에 반입되는 건설폐기물은 지난 96년 1000만t에서 2001년 4000만t으로 급증했고, 2010년에는 1억t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해마다 크게 늘어 매립지 수명을 단축시키는 주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환경부는 “재생골재는 고품질이면서 천연골재의 50∼70% 수준의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돼 건설공사의 골재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 jins@fnnews.com 최진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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