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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스타파크 청약 북새통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3.10.24 10:16

수정 2014.11.07 12:57




포스코건설이 지난 23일과 24일 청약을 접수한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주상복합아파트 ‘더�賓u 분당 스타파크’ 모델하우스에 엄청난 청약 인파가 몰렸다.

24일 포스코건설에 따르면 34평형, 47평형 378가구를 모집하는 이번 청약에 첫날인 23일에만 모두 3만여명의 인파가 몰려 이중 9000여명이 청약을 했다. 회사측은 당초 청약 마감 시간을 오후 5시로 했다가 밀려드는 인파 때문에 오후 12시까지 연장했으나 결국 4500여명에게는 ‘청약예약 대기 번호표’를 발급하고 귀가시켰다고 밝혔다.

둘째날인 24일 오후 2시 현재 모두 1만3000명이 접수했으며 추가로 7000여명이 청약해 청약자가 약 2만여명, 경쟁률은 약 60대 1에 달할 것으로 회사측은 내다봤다.


한편 현장에서는 청약 대기 번호표가 간간이 10만∼15만원대에 거래되기도 했으며 자취를 감췄던 이동중개업소(떴다방)들도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떴다방들은 경찰 등 단속반을 의식해 드러내 놓고 명함을 돌리지는 않지만 청약자들에게 은밀하게 접근해 ‘당첨되면 프리미엄을 얹어 팔아주겠다’며 연락처를 건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닥터아파트 김광석 팀장은 “토지공개념 여파로 기존 아파트시장이 위축되면서 전매가능한 주상복합이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다”며 “스타파크의 경우 1000만∼5000만원의 프리미엄이 붙을 것으로 예상됐고 현재 상황으로 보면 프리미엄 액수가 더 커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jerry@fnnews.com 김종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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