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전화 똑똑해진다] KT, 4명과 동시에 뮤무선 통화

유상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3.10.26 10:16

수정 2014.11.07 12:57


KT는 현재 10여가지의 다양한 지능망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 중 가장 대표적인 게 지난 95년 11월 선보인 ‘무료전화 080’ 서비스.

공공기관, 금융, 유통 등 서비스업체에서 고객의 주문, 예약, 상담을 받을 때 고객의 전화요금을 대신 부담해주는 서비스로 이미 생활 깊숙히 자리잡았다.

080 번호 하나로 500개 정도의 전국 지점, 체인점을 알릴 수 있기 때문에 기업이미지 통합 효과와 더불어 전화번호 홍보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다는 게 특징.

요즘 인기를 끌고 있는 서비스로는 ‘멤버링’이 있다. 이 서비스는 4명이 동시에 통화할 수 있는 다자간 통화 서비스로 그룹번호(1644-XXXX)에 유무선 전화번호를 4개까지 등록한 후 부여된 그룹번호로 동시에 자동으로 연결해준다.

KT가 최근 서비스에 들어간 ‘English Call’ 서비스도 고객들 사이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용자가 원하는 시간대에 서울대 언어교육원에서 제공한 영어 듣기평가 문제를 매일(월∼금) 10분씩 들려주는 서비스다.


개인별 수준에 맞는 단계별 맞춤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매월 성적표 및 출석율도 보내준다. 홈페이지(englishcall.co.kr)를 통한 복습, 해설 및 성적확인도 가능하다.

K는 지난 20일에도 ‘Everlink 0503 임시번호’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 서비스는 실제 전화번호를 다른 사람에게 알려주기 싫은 사용자에게 실제 전화로 연결되는 임시 번호를 발급해주는 것으로 일정기간 사용한 뒤 없앨 수 있고 가입할 때 개인정보 입력이 필요없어 실제 전화번호 등 개인정보를 지킬 수 있다.


따라서 주차시 실제번호를 남기기 싫어하는 여성운전자나 특정기간 동안만 전화를 받고자 하는 벼룩시장 이용자, 자신의 실제 번호를 알리기 싫은 연예인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을 전망이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060-700-0503으로 전화해 자신의 전화번호와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임시번호를 받을 수 있다.
이용요금은 부여받은 번호 당 월 1000원.

이밖에 ‘콜렉트콜 1541’이나 ‘Everlink 0502 평생번호’, ‘141 연락방’ 서비스 등이 있다.

/ ucool@fnnews.com 유상욱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