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한-일 네트워크 업계 상호협력 ‘물꼬’ 텄다

노종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3.10.26 10:16

수정 2014.11.07 12:56


직접판매공제조합은 일본 방문판매협협회(JDSA)와 정보교류 및 상호협력에 합의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를 위한 첫 사업으로 오는 11월10∼12일 일본 동경의 게이요 플라자에서 제1차 선진 사례 연구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직접판매공제조합이 주최하는 이 세미나는 국내에서는 직접판매협회와 한국네트워크마케팅협회가, 일본에서는 일본방문판매협협회가 후원한다.

세미나에서는 일본방문판매협협회 관계자와 학계 전문가들이 한국에 앞서 불황을 극복하고 있는 다단계 판매의 선진 일본 실사례와 시스템을 소개하며, 일본의 CEO들이 대거 참석, 제품 노하우, 사업자 동기부여 및 비전제시 전략, 리크루팅 노하우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한다.

양측은 이외에도 앞으로 이벤트나 사업 등을 마련, 공동 추진하는 등 상호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직접판매공제조합 김장환 이사는 “일본 협회의 토시야 마루야마 사무국장과 미팅을 갖고 세미나 개최 등의 상호교류에 대해 합의했다”며 “소비위축과 신용불량자 증가 등으로 시장이 위축되고 있는 상황에 처해 있는 국내 업체에게는 10년동안의 불황를 극복하고 있는 일본의 노하우와 후원수당체계, 부상플랜 등을 배울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한편, 일본의 네트워크 마케팅 시장은 회원수 1000만명, 시장 규모 1조5000억엔(15조원)으로 추산되고 있다.
국내보다 3배가량 큰 규모이며, 상위 20개사의 지난해 매출은 6783억엔이었다.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번째 큰 시장이다.
일본암웨이가 토종업체인 삼기(三基)상사를 근소한 차이로 앞서며 1위를 차지했다.

/ njsub@fnnews.com 노종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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