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하이리빙 업계 첫 IPO추진

노종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3.10.26 10:16

수정 2014.11.07 12:56


하이리빙이 네트워크 마케팅 업체로서는 처음으로 기업 공개를 추진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하이리빙 관계자는 회사의 투명성과 공정성 제고를 위해 거래소 상장을 추진키로 했으며 연말까지 주관사 선정작업을 마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빠르면 내년 말께 상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구체적 일정이나 상장 방법 등은 아직 결정된 것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 관계자는 “네트워크 마케팅 업체들의 경우 잘못된 인식때문에 기업가치를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있다”며 “실적을 통한 기업공개를 통해 객관적인 평가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이리빙은 지난 99년 이후 지난해까지 4년째 흑자를 내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매출 2311억원, 당기순이익 179억원을 기록했었다.


하이리빙의 기업공개 추진은 그동안 폐쇄적 경영으로 시민들의 불신을 초래했던 네트워크 마케팅 업체들의 경영이 공개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업계 관계자는 “네트워크 마케팅 업체들은 그동안 사업자를 제외한 일반인에게는 폐쇄적인 경영을 구사하는 바람에 곱지 않은 시각이 있었다”며 “하이리빙의 기업공개가 추진될 경우 다른 업체들의 경영방식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고 내다봤다.

/노종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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