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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회창 전 한나라 총재, “검찰 수사 마무리후 100억수수 입장표명”

서지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3.10.26 10:16

수정 2014.11.07 12:56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는 지난 대선때 최돈웅 의원의 SK자금 100억원 수수파문과 관련, 검찰의 수사가 마무리된 이후 적절한 시점에서 자신의 입장을 표명할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특히 이 전 총재의 비자금 입장표명 예측을 둘러싸고 일각에서는 이 전 총재 정계복귀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따라 이 전 총재는 당초 지난 25일 열린 차남 수연씨 결혼식에 이어 오는 30일 선친 1주기 추도식에 참석한 뒤 내달초 미국으로 다시 출국할 예정이었으나 재출국 시점을 놓고 고민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관련, 이 전 총재의 핵심 측근은 “이 전 총재가 20일 입국할 때 이 사건과 관련, ‘그럴 리 없다. 문제가 생겼다면 책임질 것’이라고 말한 만큼 계속 침묵하고 있을 수만은 없을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그는 “일각에서 조기 사과론이 제기됐지만, 검찰의 수사가 진행중인 시점에서 입장을 발표하는 것은 적절치 않은 만큼 잘못 전달된 것”이라며 “두차례 대선후보를 지낸 정치지도자이자 정치선배로서 하고 싶은 말을 정치권과 국민에게 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서지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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