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보험

교보생명 조직 단순화

이영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3.10.26 10:16

수정 2014.11.07 12:56


교보생명이 11월1일부터 영업조직을 ‘본사-지역본부-지점-영업소’에서 ‘본사-파이낸셜플래너(FP)지점’으로 대폭 단순화한다.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은 26일 본사-지역본부-지점-영업소로 복잡하게 이어지는 수직적 영업조직을 본사-FP지점으로 단순화한 ‘신영업 조직체계’를 다음달 초 출범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회장은 이를 위해 지난주 서울, 경기 등 수도권과 호남지역을 방문한데 이어 이번 주에는 대전, 대구, 부산지역을 차례로 방문해 조직개편의 방향을 설명하고 직원들의 협조를 구할 예정이다.

이번 조직개편의 가장 큰 특징은 관리, 감독, 통제 중심의 영업조직을 자율, 창의, 책임을 중시하는 능력위주의 퀄리티 영업 체계로 바꾸었다는 점. 교보생명은 이를 위해 1년 이상 사전 준비작업을 해왔다.


교보생명은 또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영업사원의 평가방식도 판매실적 중심에서 생산성, 효율성 중심으로 바꿀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이번 조직개편 시행으로 설계사들도 영업관리자로 성장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돼 전문 보험컨설턴트, 지점장, 지원단장, 임원 등으로 승진할 수 있는 길도 열리게 됐다.
교보생명이 제2 창업을 모토로 전사적 차원에서 추진하는 ‘신영업 조직개편’에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 ykyi@fnnews.com 이영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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