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스포츠일반

‘봉봉남매’ 이봉주·함봉실, 南北의 동반레이스 펼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3.10.26 10:16

수정 2014.11.07 12:55


남북 마라톤의 간판 스타인 ‘봉봉남매’ 이봉주(33)와 함봉실(29)이 평화의 섬 제주도에서 우정의 동반 레이스를 펼쳤다.


지난해 부산 아시안게임 남녀 마라톤 우승자인 이봉주와 함봉실은 26일 민족평화축전 마라톤 코스를 함께 달렸다.

함봉실은 여자부 하프마라톤에서 1시간15분52초의 기록으로 1위로 골인했고 이봉주는 10㎞ 일반부 코스를 뛴 뒤 함봉실과 손을 잡고 본부석에 올라 환호하는 관중들에게 답례했다.


한편, 남자부 하프마라톤에서는 북측 정명철·유영진과 남측 이명승이 1시간8분23초의 같은 기록으로 손을 맞잡고 결승선을 끊어 공동 1위를 차지했다.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