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오늘 공식사과”, 최병렬 한나라대표

조석장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3.10.26 10:16

수정 2014.11.07 12:55


한나라당 최병렬 대표가 최돈웅 의원의 SK비자금 100억원 수수와 관련, 27일 공식사과하고 일부 당직과 조직을 개편해 당을 비상체제로 운영하겠다고 26일 밝혔다.


최대표는 “최돈웅 의원이 돈을 접수했다는 단계에서 일단 대변인을 통해 국민들께 간접적으로 사과했다”며 “그러나 이제는 그 돈이 당으로 들어왔고 구체적인 향방에 대해선 알지 못하지만 선거와 관련된 데 쓰였기 때문에 27일 정식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들께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최대표는 27일 기자회견에서 대국민 직접사과와 함께 대선자금 전반을 철저히 규명하기 위한 특검제 도입 논의를 조속히 착수할 것임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최대표는 “대선자금 문제는 전면적으로 특검으로 가는 것으로 일단 길이 열렸다고 본다”면서 “국회에서 특검안을 제출해 통과시키면 대통령이 거부하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지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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