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김혁규 경남도지사, “마산자유지역 확대 3억달러 외자유치”

송계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3.10.26 10:16

수정 2014.11.07 12:55


경상남도는 외국인기업 전용단지 확대지정 및 집적화 추진, 마산자유무역지역을 33만평으로 확대하는 것 등을 통해 2004년 3억달러 규모의 외국인 투자를 유치한다.

또 내년중 2조원의 국내기업 투자를 이끌기 위해 공장부지 10만평을 매입, 경남지역에 투자하는 기업에 공장부지 50%를 임대할 계획이다.

김혁규 경상남도 지사는 26일 파이낸셜뉴스와 가진 단독 인터뷰에서 이같은 내용의 2004년 도정계획을 밝혔다.

김지사는 또 지난 17일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세계적 자동차경주대회 ‘포뮬러 원(F1)’ 경기장 건설에 내년부터 2000억원을 투입, 2009년 10월 경기를 개최하겠다고 강조했다. F1 대회는 자동차 경주 가운데 최고의 대회로 올림픽, 월드컵축구와 더불어 세계 3대 스포츠 행사의 하나다.

아울러 그는 ‘2005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에어쇼)’ 유치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지사는 이와함께 본지가 ‘국민소득 2만달러로 가는 길-도전과 과제’라는 주제로 실시한 소논문 공모전에서 경남 투자유치 사례분석 논문이 최우수상을 수상한 것과 관련, “좋은 아이디어가 있으면 도정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국민소득 2만달러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지역갈등과 개인·집단이기주의 등이 시급히 해결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지사는 이어 대권 도전설과 관련, “민선 도지사는 반행정가이자 반정치인이다”면서 “보다 큰 권한이 주어지면 잘해보고 싶은 의욕이 있다”고 말해 대권 도전의사를 내비쳤다.

/ kwj5759@fnnews.com 김원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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