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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외 유망기업 지상IR-브릿지북스코리아] 업계최초로 벤처기업 지정

강두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3.10.27 10:17

수정 2014.11.07 12:54


브릿지북스코리아(www.easterni.co.kr, 대표 김성은)는 ‘브릿지학습법’으로 잘 알려진 영어교육 전문업체다. 특히 중기청으로 부터는 그 가능성을 인정받아 업계 최초의 벤처기업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브릿지학습법은 우리말과 영어의 유사점에 착안, 영어 문장을 쉽게 읽고 정확하게 이해시키는 방법으로 이미 10만명이 넘는 수강생들을 통해 그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김성은 브릿지북스코리아 대표는 고등학교를 중퇴한 후 검정고시로 대학교에 입학, 독학으로 영어를 ‘정복’,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다.

김대표는 대학에서 야학활동을 하던중 알기 쉬운 영어학습법에 대해 고민을 하게 됐고 이후 카투사 번역병으로 복무하면서 우리말과 영어의 구조적 유사점에 주목하게 된다.

그는 제대 후 다시 야학 교사활동을 하면서 그동한 생각해 온 자신만의 학습법을 실제로 적용하기 시작한다.
이후 자신이 가르쳤던 학생들의 영어 실력이 부쩍 향상된 것을 확인한 그는 ‘브릿지 학습법’의 체계를 완성시켰다.

◇영어학습법으로 국내 최초 벤처기업 선정=지난 99년 설립된 브릿지북스코리아는 김성은 대표를 중심으로 쉽고 효율적인 영어학습법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실제로 이 회사의 전체 66명 직원중 공학연구소에서 영어프로그램을 개발하는 연구인력이 50%를 차지하고 있다.

이스턴영어의 교재는 단일시리즈로는 국내 최대 규모인 103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교재 내용은 스토리 중심으로 문장구조의 파악과 함께 풍부한 어휘를 습득할 수 있게끔 구성돼 사고력 확대와 응용력 확대가 자연스럽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회사측 관계자는 “이스턴 영어는 아이들 시각에 맞춰 구성되어 학습자가 스스로 동기 유발을 가져 올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며 “한국역사, 한국위인, 고사성어, 한국동화, 과학 등 한국적인 내용으로 학습자인 아이들에게 친밀감과 함께 한국의 정치, 문화, 예술 등 각 분야의 지식을 전달, 영어라는 매개를 통해서도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 확립에 기여할 수 있게 편성됐다”고 설명했다.

◇국내 최대 어린이 영어교재 보유 업체=브릿지북스코리아는 이스턴영어 이외에도 주니어용 토익, 유아용 교육 프로그램인 이스턴키즈, 중등용 벨즈가 있으며 일반인을 위한 ‘영어 단기학교’, ‘내 자녀 영어 내가 가르치기’ 등의 영어 학습법 설명회를 꾸준히 개최하고 있다.


특히 ‘영어 단기학교’는 브릿지학습법을 통해 고등학생, 대학생 그리고, 일반인들에게도 영어에 자신감을 찾아준다는 취지 아래 지난 99년부터 지금까지 20여차례에 걸쳐 개최돼 왔다. 또한 전체 수료생을 대상으로 수업이 끝난 후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에서 전체의 91% 이상이 ‘도움이 된다’ 혹은 ‘매우 도움이 된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브릿지북스코리아는 지난해 2002년 72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올해는 100억원을 목표로 초등영어전문학원에서 영어교육전문회사로의 도약을 계획하고 있다.

/ dskang@fnnews.com 강두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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