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정보통신

114요금 내달부터 인상

유상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3.10.27 10:17

수정 2014.11.07 12:54


114 전화번호 안내요금이 다음달 1일부터 최고 40원 인상된다.

KT는 오는 11월 1일부터 114 안내서비스의 1건당 요금을 평일은 100원에서 120원, 주말과 야간에는 100원에서 140원으로 인상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요금인상은 지난해 5월 건당 80원에서 100원으로 20원 인상한지 불과 1년여만에 올리는 것으로 이용자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KT는 114 안내 서비스가 통화당 원가 179원에 못미치는 이용요금으로 지난 98년부터 2002년까지 5900억원의 누적적자를 기록, 경영수지 개선을 위해 요금 인상이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평상시에 비해 야간 및 공휴일 시간대에는 인건비 부담이 커 이를 줄이는 차원에서 평일보다 인상폭을 높였다고 KT측은 덧붙였다.


이번 요금인상으로 평일 낮(오전 9시∼오후 6시, 토요일은 오후 1시까지) 요금은 현행 100원에서 20원 오른 120원이 되며 평일을 제외한 야간?^주말은 건당 140원으로 오른다.


KT는 이번에 114요금을 인상했지만 미국(765원), 영국(661원), 일본(291원) 등 다른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회원국들에 비해 여전히 낮은 가격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114 안내 서비스는 지난 2001년 KT에서 분사한 KOIS에서 위탁관리하고 있다.

/ ucool@fnnews.com 유상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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