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롭고 건강한 삶 ‘웰빙’] 간편 포장… 길에서 건강을 먹는다

노종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3.10.28 10:17

수정 2014.11.07 12:53


웰빙(well being)제품은 포장도 다르다. 가방 속에 넣고 다니며 필요할 때마다 먹을 수 있도록 휴대 및 사용이 간편하면서도 예쁜 모양의 용기를 채택한 점이 공통된 특징이다.

다이어트와 불규칙한 생활습관 등으로 변비를 비롯, 배변 장애를 호소하는 젊은 여성들을 위해 최근 대장 기능 개선식품 ‘뮤뮤’를 선보인 KT&G휴럼은 부담 없는 100㎖ 용량에 세련된 디자인의 치어팩 용기를 채택해 눈길을 끌고 있다. 건강기능식품으로는 처음으로 세련된 디자인의 치어팩 용기를 채택해 ‘건강식품은 약처럼 보여야 한다’는 기존의 틀을 깼다. 비닐 주머니 형태의 몸체에 돌림마개가 달린 치어팩은 롯데제과의 ‘설레임’ 용기로 사용되면서 젊은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새로운 포장 형태이다. 지금까지의 건강식품은 일반적인 한약과 같이 비닐팩 형태여서 가위나 칼로 위를 자르고 빨대를 꼽아 빨아 먹던지 아니면 컵에 따라 먹어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KT&G휴럼의 신은주 팀장은 “소비자 조사를 바탕으로 언제든지 가지고 다니며 먹을 수 있도록 휴대가 간편하고 크기도 작은 치어팩 용기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풀무원녹즙이 선보인 녹즙과 생식이 혼합된 액상형 생식 ‘선프로그램’도 일반 테이크 아웃 커피전문점에서 많이 쓰고 있는 포장용기를 채택해 출시했다. 기존의 생식 제품과 비교하면 언제 어디서나 바로 흔들어서 식사 대용으로 마실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바쁜 아침 가방 속에 넣어서 나오면, 출근길 버스나 지하철에서도 간편하게 마실 수 있어 좋다.

다이어트 기능성 음료 CJ의 팻다운은 용기 디자인이 아담하고 깜찍하다. 한번에 마시기에 부담 없는 100㎖ 용량에 한 손에 쏙 들어올 만큼 작고 볼록한 용기 디자인으로, 평소에 가지고 다니면 운동 전후는 물론 일상생활에서 커피나 콜라 등의 음료 대용으로 마시기에 좋다.

비타민제도 바쁜 현대인들을 위해 어디든지 가지고 다니며 생각날 때마다 먹을 수 있도록 용기가 변하고 있다.
용기의 크기가 작아지는 것은 물론 용기 디자인도 마치 자일리톨 껌 용기처럼 만들어 누구나 껌을 씹듯이 부담 없이 비타민제를 휴대하면서 복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CJ뉴트라의 ‘츄어블 비타민C’ 는 주머니에 넣고 다닐 만한 크기의 비타민제로, 과일이나 야채 섭취가 부족해 비타민C 보충이 필요한 사람들이 부담 없이 가지고 다니며 섭취하기에 제격이다.
특히 물 없이도 바로 씹어 먹을 수 있어 더욱 편리하게 복용할 수 있다.

/ njsub@fnnews.com 노종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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