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롭고 건강한 삶 ‘웰빙’-유기농과 건강식품] 오리온 ‘오뜨’

노종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3.10.28 10:17

수정 2014.11.07 12:53


오리온은 ‘달지 않고 맛있는 케이크’란 컨셉의 프리미엄 케이크 ‘오뜨’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다. 오뜨는 99년 9월 ‘오리온초코파이’의 뒤를 잇는다는 목표로 내놓은 회심의 브랜드다.

오뜨의 경쟁력은 고급스런 이미지에 있다. 오뜨(Haute)라는 브랜드 자체가 불어로 '고급스럽다'는 뜻이다. 오뜨는 최상의 원재료를 사용하는 것은 물론, 제품의 패키지, 디자인, 컬러 등 모든 것을 한 차원 업그레이드된 고품격 이미지에 초점을 맞췄다.


오리온은 오뜨의 이미지를 부각시키기 위해 고급스럽고 귀족적인 컬러이면서도 패키지 컬러로는 잘 사용하지 않는 보라색을 적용, 차별화된 고급이미지를 구현했다.
오뜨의 가장 중요한 제품 컨셉트는 크림을 사용하지 않아 달지 않으면서도 촉촉하고 부드럽다는 것.

오리온 마케팅팀 강원기 상무는 “기존 케이크류 제품들은 대부분 케이크 사이에 크림이 들어 있어 너무 달고 느끼하다는 지적이 많았다”며 “오뜨는 달지 않으면서도 수분 함유량을 높여 촉촉한 감촉을 그대로 유지하는 기술을 개발·적용함으로써 고품격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의 입맛을 파고들고 있다”고 말했다.


오리온은 양보다 질을, 저가제품보다는 고급제품을 선호하는 20∼30대 여성을 중심으로 차별화된 마케팅을 펼치며 점차 이를 전계층으로 확산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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