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S ‘더 빨리 더편하게’] ‘투자 고수’로 만들어 드려요

강문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3.10.28 10:17

수정 2014.11.07 12:53


인터넷 강국 대한민국은 온라인 주식 투자자의 천국이다. 그래서 증권사 홈페이지나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을 ‘보물창고’라고 이야기 한다. 이것만 100% 활용해도 ‘증시 전문가’로 불리는 데 손색이 없을 정도다.

1990년대 후반이후 온라인 주식거래의 비중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모든 증권사들은 ‘더 빨리 더 많이 더 편한 HTS 개발’에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HTS가 생명인 온라인 증권사의 시스템 업그레이드 주기는 채 6개월도 되지 않는다.

찬찬히 들여다 보면 증권사 HTS에는 없는 게 없다.
주식투자의 기본인 국내외 경제 동향과 기업 분석은 물론 매도·매수 타이밍을 잡아주는 기술적 분석은 물론이고 고객의 투자 스타일 따른 ‘맞춤형 서비스’도 제공된다.

이밖에 메신저·이메일 등을 이용한 실시간 투자상담과 법률·쇼핑·부동산·보험 등의 정보 제공도 거스를 수 없는 추세다. 여기에 무료 특강, 적립 수수료의 현금화, 고객 사은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는 덤이다.

◇HTS 업그레이드 경쟁=삼성증권은 최근 사용자의 편리성과 투자수익 극대화에 초점을 둔 ‘Fn프로 V3.0’을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부동산·보험 등 재테크 정보 제공도 빼놓을 수 없는 자랑거리.

대우증권은 금융권 최초로 전산장애로 인한 주문사고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는 ‘베스트이지 큐웨이 V4.0’을 출시했다. 자동 챠트분석과 선물·옵션 부분 강화도 특징.

HTS의 최강자인 대신증권은 선물·옵션 트레이딩, 간접투자 상품 부문을 강화한 ‘사이보스2004’에서 지정된 조건에 따라 자동으로 매수·매도 타이밍을 잡아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화증권은 내년초 출시를 목표로 400여가지의 조건 검색 기능을 갖춘 HTS를 준비중이다.

미래에셋증권 ‘맵스넷 골드(Maps-Net Gold)’는 미니주문, 떳다주문, 스페셜 주문등 업계 최다 수준인 11가지 복합화면을 제공해 고객의 만족도를 극대화 한 것이 장점이다.

◇1대 1 투자 상담은 기본=LG투자증권은 HTS내에 ‘ifLG메신저’를 탑재해 고객과 직원과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지원하고 있다. 이밖에도 고객이 원하는 이메일이나 SMS를 이용해 투자정보를 제공 받을 수 있다.

SK증권은 온라인을 통해 계좌개설을 예약한 고객을 직접 방문, 상담하는 ‘오토클럽’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오토클럽은 증권업계에서 유일한 서비스로 주식·선물·옵션 거래 수수료의 절반을 적립, 자동차 리스료로 대체하고 있다.

교보증권은 무료 카운셀링은 물론 고객의 잘못된 투자 성향을 진단·분석한 뒤 그에 알맞은 처방을 해주는 ‘프로베스트 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다.

이밖에도 대신증권은 온라인 상에서의 1대 1 투자상담 서비스가 3년동안 13만건을 기록하는 등 고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수익률 얻고 보너스까지=삼성증권은 HTS 맞춤형 서비스 중 ‘파트너’와 ‘디렉터’에 가입한 고객의 실적에 따라 수수료의 1∼5%를 마일리지로 적립해 준다. 적립된 수수료는 이터넷 쇼핑몰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도 있다. 100만 포인트 이상은 예수금 전환도 가능.

대우증권은 베스트이지 V4.0 출시를 기념해 내달 14일까지 ‘퀴즈 퀴즈 큐웨이’ 사은행사를 갖는다.
퀴즈 정답자 가운데 매주 5명의 정답자에게 플레이스테이션2 게이믹를 제공할 계획. 우리증권은 선물·옵션 투자대회 우승자에게 고급 승용차를 선물하기도 했다.

교보증권은 VIP전용 투자설명회, 공모주 청약 우선 배정, 자녀 대상 입시설명회, 꽃배달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신규 고객에게 7회까지 수수료를 면제해 주고, 수수료의 4%가를 적립해주는 ‘굿아이 리워드’를 제공하고 있다. 적립된 수수료는 전용 쇼핑몰에서 400여종의 다양한 상품 구매도 가능.

/ mskang@fnnews.com 강문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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