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GSM휴대폰 수출효자] LG전자, 스위블폰

양형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3.10.28 10:17

수정 2014.11.07 12:53


휴대폰 액정폴더가 자유자재로 회전되는 LG전자의 유럽형 이동통신표준(GSM)인 ‘스위블(Swivel)폰(모델명 G7100)’이 세계 각지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LG전자는 지난 6월 러시아 GSM시장에 처음으로 스위블폰을 선보여 현지 소비자들로부터 극찬을 받은데 힘입어 중국, 스페인, 이태리, 프랑스, 베네룩스 등 세계 각 지역으로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이처럼 스위블폰이 단기간에 해외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비결은 독특한 디자인과 첨단 기능이 대거 채용됐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휴대폰 액정이 포함된 폴더가 270도 자유자재로 회전한다는 점이다. 즉 폴더를 회전시킬 수 있기 때문에 다양한 각도에서 사진촬영을 할 수 있다는 얘기다.

또 화질이 선명한 VGA급 30만화소 내장형 카메라를 장착한 데다 6만5000컬러 액정표시장치(LCD), 멀티미디어메시징서비스(MMS)를 장착한 것도 제품의 경쟁력을 한층 높여주고 있다.


이 제품의 디자인도 손색이 없다.
이미 세계적 권위의 다자인상인 독일의 아이에프 어워드와 레드닷어워드에서도 스위블폰의 뛰어난 다자인을 공식 인정한 바 있다.

LG전자는 세계 시장 공략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1차 스위블폰에 이어 연말까지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고 64화음의 고음질을 자랑하는 스위블 캠코더폰을 내놓을 계획이다.
현지 사업자 판매가격은 40만∼50만원대.

LG전자 관계자는 “이동통신망의 고속화 발전 추세에 맞춰 VOD, MMS, LBS, M커머스, 게임 등 다양한 서비스와 혁신적인 디자인을 채택한 단말기로 휴대폰시장의 변화를 지속적으로 이끌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