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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외 유망기업 지상 IR-남애전자] 국내 ‘스위치’ 점유율 1위

신성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3.10.28 10:17

수정 2014.11.07 12:53


‘국내 전자부품 스위치 분야 시장점유율 1위’

세계 전자가전업체들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 남애전자(대표이사 정승훈·옛 제일물산)의 현 기업 역량을 가장 적합하게 표현해 주는 말이다.

◇스위치 분야 국내 시장점유율 1위=지난 73년 소방용 기구의 제조 및 판매 사업을 시작한 이래, 84년 스위치 사업 진출과 92년 생산기지의 중국 현지화에 성공한 기술개발과 시장개척의 결정체이기도 하다.

남애전자의 주력 분야인 스위치는 회로의 연결 및 단락의 기능(ON·OFF)을 가진 제품으로 정밀소형 프레스물과 판박형의 삽입형 사출물 등 금형의 설계·제작·생산의 일관 생산 공정을 갖고 있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파워스위치부터 슬라이드 스위치, 푸시 스위치, 텍타일스위치, 디텍터, 인코더 스위치 등 품목만 3000여종에 달하고 있다. 또한 인서트, 프레스, 몰드형 정밀 부품과 전자파 차폐가 가능한 개스킷과 광학 제품들도 생산하고 있다.

특히 지난 92년 일찌감치 중국시장에 진출, 남애전자자 419만달러를 전액출자해 설립한 현지법인 중국청도 남애전자유한공사는 현재 자본금이나 종업원 규모면에서 모회사를 능가하고 있고 국내 기업들의 성공적인 중국 진출 사례로 꼽히고 있다.


◇지난해 영업이익 50% 이상 급증=이같은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중국 현지화에 성공한 남애전자의 경쟁력은 꾸준한 성장성과 수익성을 담보해주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260억원으로 전년 244억원 대비 6.4% 증가한 가운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49억원, 42억원으로 50.1%, 23.5% 급증했다.

남애전자는 세계적인 스위치 및 전자부품 분야의 일류 기업으로 도약, 발전하기 위해 올 1월1일 회사명과 기업이미지통합(CI)을 변경하는 한편, 지난 20일에는 코스닥위원회에 등록예비심사를 청구, 코스닥시장의 문도 두드렸다. 향후 등록심사를 통해 등록요건을 충족하는 경우 이르면 내년 1∼2월 굿모닝신한증권을 대표주관회사로 공모를 거쳐 내년 2월중에는 시장등록이 완료될 전망이다.

예비심사 청구시점을 기준으로 공모규모는 180만주, 주당 예정발행가액은 3300∼4000원(액면가 500원) 수준이다.
이를 통해 조달하는 자금은 59억4000만∼72억원에 이른다. 현 자본금은 21억원(발행주식 420만주)이며 정승훈 대표외 11명이 50.33%의 지분율을 보유하고 있다.
종헙원수는 95명 수준이다.

/ swshin@fnnews.com 신성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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