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컴퓨팅

백종진 한컴 사장, “시장 점유율 30% 목표”

김홍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3.10.28 10:17

수정 2014.11.07 12:52


“한컴의 오피스 2004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오피스에 비해 30% 정도 저렴한 가격에 사용자들이 많이 사용하는 필수 프로그램들로 구성돼 있어 충분한 제품 경쟁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지난 6월 한글과컴퓨터 대표이사로 취임한 백종진사장(사진·43)은 그동안 경영권 분쟁으로 내홍에 시달렸던 한컴을 재정비한 후 재도약을 위해 ‘한컴 오피스 2004’를 출시하고 MS에 대한 대대적인 반격에 나섰다.

한컴 오피스의 가격경쟁력 외에도 MS가 패키지 판매에 주력하고 있는 점을 감안, 한컴오피스 2004의 구성 제품들을 모두 단품으로 구입 할 수 있게 함으로써 구매의 편의성을 높였다. 또 MS와 차별화되는 한국적 정서와 편의성을 집중 부각시키기 위해 한컴 오피스에 한국적인 정서를 반영한 배경이미지 및 클립아트를 제공하는 한편 지속적으로 이를 보강해 나갈 계획이다.


한컴 오피스 외에도 백 사장은 컴퓨터 바이러스 백신과 한글이메일주소에도 높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최근 한컴은 오피스에 바이러스 백신을 추가한데 이어 하우리, 넷피아와 제휴를 맺고 한글이메일 프로젝트를 추진중이다.
이 프로젝트는 한컴이 자회사인 고누소프트를 통해 메시징솔루션을 제공하고, 하우리가 PC백신 및 스팸 필터링 솔루션, 넷피아가 자회사인 미소닷컴을 통해 한글이메일주소를 제공한다는 것.

백 사장은 “향후 한컴은 한글 및 오피스사업을 주력 사업으로 추진하면서 관련 소프트웨어의 인수, 제휴 등을 통해 소프트웨어 지주회사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며 “이에따라 한컴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소프트어 업체와의 전략적 제휴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것”이라고 밝혔다.

/김홍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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