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개혁 5년] <12> 지표로 본 하나은행

조영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3.10.29 10:17

수정 2014.11.07 12:51


충청·보람·서울은행을 잇따라 인수합병(M&A)했음에도 불구하고 하나은행은 여전히 국민 우리 신한 등 ‘빅3’ 은행과 견줄만한 규모는 안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빅3‘와 비교한 실적 다이아몬드 그림(클수록 우량)을 보면 하나은행은 우선 시가총액 등 볼륨면에서 다른 은행에 비해 크게 뒤쳐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하나은행의 총예수금은 66조8000억원으로 3개 은행 평균 89조27억7000만원에 비해 22조원 이상 차이를 보였다. 또 지난 28일 종가기준 하나은행의 시가총액은 3조7413억원으로 타은행 평균 8조2782억3300만원에 비해 2배 이상 차이가 났다.

국제결제은행(BIS)자기자본비율은 10.28%로 3개 은행 평균 10.79%보다 0.51%포인트 낮다. 건전성이 상대적으로 뒤떨어진다는 소리다.


자기자본이익률(ROE) 역시 ‘빅3’ 평균 12.34%보다 낮은 12.05%다.


1인당 당기순이익은 2260만원으로 3개 은행 평균 6100만원의 1·3 수준이다.

하나은행은 조사대상 항목 가운데 고정이하여신비율에서만 두각을 나타냈다.
3개 은행 고정이하여신의 평균은 3.12%이지만 하나은행은 이보다 낮은 2.74%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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