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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 이야기-오리온 초코파이 ‘情’] 풋풋한 첫사랑의 느낌 담아

유인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3.10.29 10:17

수정 2014.11.07 12:51


단풍이 곱게 물든 교정. 한 여학생이 손에 초코파이를 든 채 짝사랑하는 남학생에게 말을 걸기 위해 연습하고 있다. “준석아… 이거 먹을래?” 이때 마침 여학생이 짝사랑하는 준석이가 수돗가로 달려와 세수를 한다. 여학생은 준석이를 발견하자 당황해 초코파이를 건네주기는커녕 눈도 못 맞추고 뒤돌아 서 버린다. 세수를 마친 준석이는 여학생을 향해 찡긋 한번 웃어 주고는 이내 친구에게로 돌아간다. 여학생은 나무 그늘에 혼자 앉아 초코파이를 먹으며 그 순간의 아쉬움을 달랜다.


오리온 초코파이 ‘정’ 광고가 14년 만에 아주 색다른 변신을 시도했다.
이번 새로운 광고는 더 젊은 감각과 풋풋한 소재를 통해 밝고 상쾌한 느낌을 준다.
특히 이 광고는 초코파이만의 자산인 제품 컨셉트 ‘정’과 CM 송만 남겨둔 채 모든 것을 변화시킨다는 의도로 1년6개월의 준비과정을 거쳐 제작했다.

/유인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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