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정보통신

유선전화로 ‘00700’서비스

유상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3.10.29 10:17

수정 2014.11.07 12:51


휴대폰 국제전화 ‘00700’을 서비스중인 SK텔링크가 다음달 1일부터 006으로 기간통신서비스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SK텔링크는 올 상반기 기간통신사업권 신청을 통해 국제전화 사업권을 획득, 11월 1일부터 기간통신 국제전화 006과 함께 유선전화에서도 00700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회사 관계자는 “006 서비스는 기존 KT의 001 국제전화에 비해 10% 가량 요금이 저렴하다”며 “다른 사업자들보다 싼 가격을 책정해 요금경쟁력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 관계자는 “006의 경우 이미 기존 시장체계가 확고히 잡혀 있는 상황이라 시장공략이 쉽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당분간은 번호 인지도가 높은 00700 서비스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SK텔링크는 저렴한 가격뿐 아니라 품질개선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기존 서울국제관문국과 현재 설치중인 부산국제관문국을 조속히 완공해 직접 연결 대상국가를 오는 2005년까지 총 32개국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SK텔링크가 시장공략을 위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겠다고 밝히고 있어 KT(001), 데이콤(002), 온세통신(008) 등 3사 구도의 기간 국제전화시장에도 판도 변화가 예상된다.

/유상욱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