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대기업

삼성전기 光인쇄회로기판 개발

이지용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3.10.29 10:17

수정 2014.11.07 12:50


삼성전기(대표 강호문)는 국내 최초로 광섬유가 내장된 광(光) 인쇄회로기판(PCB) 개발에 성공했다고 29일 밝혔다.


한국정보통신대학원(ICU)과의 산학협력을 통해 개발된 ‘광PCB’는 기존 구리를이용한 PCB와는 달리 노이즈가 가장 적은 빛을 신호전송의 매개체로 사용, 고속, 대용량의 데이터 처리가 가능한 차세대 PCB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일반 PCB에 비해 8∼10배 정도 비싼 광PCB는 일반 PCB 내에 ‘V’자 홈을 만들어대면적, 다채널의 섬유 통로를 삽입해 원가절감의 효과도 크다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삼성전기 기판연구소 개발팀장 이병호 상무는 “광PCB 개발을 계기로 국내외 여러 연구기관과 컨소시엄을 구성, 원천기술을 조기에 확보하고 상용화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newsleader@fnnews.com 이지용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