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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규 공정위장, “기업내부거래 조사 올핸 더이상 없다”

조석장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3.10.29 10:17

수정 2014.11.07 12:50


강철규 공정거래위원장은 29일 최근 기업비자금 사건을 계기로 한 대기업들의 부당내부거래 등에 관한 추가조사 계획여부에 대해 “지난 여름에 했기 때문에 금년내 추가로 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강위원장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노무현 대통령 주재로 열린 경제민생점검회의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히고 “이번 비자금 사건에서 보듯 아직 우리 대기업들이 문제가 많으나 길게 보면 개선되고 있는 추세이며 (부당내부거래) 규모면에서는 많이 나아졌다”고 평가했다.

강위원장은 또 “현재 공기업 조사를 하고 있고, 6대 이하 기업은 공시이행 여부를 점검중”이라고 덧붙였다.


이같은 강위원장의 언급은 SK비자금 사건에 이어 지난 대선 때 정치권에 정치자금을 제공한 대기업들이 속속 드러나고 있는 와중에 나온 것으로 대기업들을 추가 조사할 경우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 seokjang@fnnews.com 조석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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