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고가 ‘진’시장 외국브랜드 독주

이성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3.10.30 10:17

수정 2014.11.07 12:48


고가의 ‘진’ 시장에서 외국 브랜드들의 독주가 심화되고 있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리바이스’, ‘캘빈클라인 진’, ‘폴로 진’ 등 외국계 브랜드들이 평균 25% 이상 고신장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토종브랜드인 ‘닉스’, ‘지브이투’ 등은 외국브랜드들의 공세에 밀려 어려움을 겪고있다. 특히 오는 2004년에도 ‘DKNY’, ‘타미힐 피거’ 등 외국 진 브랜드들이 신규 런칭할 예정이어서 해외 브랜드의 한국시장 점유율은 계속 높아질 전망이다.

리바이스트라우스코리아는 ‘리바이스 엔지니어드진’의 인기에 힘입어 최근 ‘타입원’을 출시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리바이스는 현재 100개의 매장을 확보하고 연간 1000억원의 매출 규모로 국내 진캐주얼 시장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씨케이진코리아가 내놓은 캘빈클라인 진 라인도 섹시함을 강조한 상품 구성 등으로 판매실적이 급증하고 있다.

두산 폴로진의 경우 하반기에 25%의 신장률을 기록하는 등 지난 상반기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브랜드들이 인지도나 디자인 면에서 경쟁력을 잃어가고 있는 실정”이라며 “당분간 외국 브랜드의 국내 진출이 늘어나면서 시장점유률이 높아 질 것’이라고 말했다.

/ shower@fnnews.com 이성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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