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보험사도 주택담보비율 40%로

이영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3.10.30 10:18

수정 2014.11.07 12:48


정부의 ‘주택시장 안정 종합 대책’에 따라 은행권이 투기지역에 한해 주택담보인정비율(LTV)을 10%가량 내리기로 한 가운데 보험사들의 LTV도 현행 60∼50%에서 40%로 하향 조정될 전망이다.

30일 금융감독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은행권의 LTV 인하로 주택담보대출 수요가 보험사로 몰릴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 보험사의 LTV도 은행 수준으로 내릴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투기지역의 LTV가 50%에서 40%로 하향 조정된 은행처럼 보험사의 LTV도 현재의 60∼50%에서 40%로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
금감위는 하지만 인하된 보험사의 LTV를 투기지역의 아파트(주상복합아파트 포함)를 담보로 대출받을 때만 적용하고 투기지역 이외에서는 현재의 LTV를 사용토록 계도할 방침이다.

금감위는 나아가 전체 금융권의 주택담보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은 상호저축은행과 농협 등 상호금융의 LTV 하향 조정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 관계자는 “저축은행 영업상황 등을 고려해야 하지만 LTV가 현행 70%에서 10%포인트 내려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 ykyi@fnnews.com 이영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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