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골프일반

골프규정집 개정판, 영국왕립협회 발표

문영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3.10.31 10:18

수정 2014.11.07 12:46


영국왕립골프협회(R&A)는 에티켓과 스포츠 정신을 강조한 ‘골프 규정집’ 개정판을 지난달 31일(한국시간) 발표했다.

20년 만에 가장 커다란 변화라고 평가받는 이번 개정판은 선수들의 행동에 대한 규칙과 제재를 확장한 것이 특징이다.

새 규정은 “골프는 선수가 성심껏 다른 참가자들을 배려하고 규칙을 지켜야 하는 경기다. 모든 선수들은 경쟁에 상관없이 항상 예의와 스포츠맨십을 보여줘야

한다”고 명시해 에티켓과 스포츠 정신을 강조했다.


이런 지침을 지키지 않는 선수에 대해서는 일정 기간 출전을 제한하고 심한 위반사항이 있을 경우 자격까지 박탈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또 아마추어 선수들의 상금 상한선을 경기당 435유로에서 725유로로 상향조정했고 아마추어 신분으로 돌아가기를 원하는 프로선수에 대해서는 현행 3년의 복귀 금지 기한을 2년으로 단축시켰다.


골프 규정집은 R&A와 미국골프협회(USGA) 공동 주최로 4년마다 한번씩 검토되며 이번 개정판은 내년 1월1일부터 적용돼 효력을 발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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