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청와대

盧, “증권 집단소송제 조속히 도입해야”

조석장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3.10.31 10:18

수정 2014.11.07 12:46


노무현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분식회계나 주가조작, 허위공시와 같은 불법행위로 인해 선량한 투자자들이 피해를 보고, 우리 기업과 증권시장에 대한 신뢰를 떨어뜨리는 일이 되풀이돼선 안된다”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이날 한국증권업협회 50년사 책자 발간에 보낼 축하메지시에서 “우리 증권시장은 양적인 성장을 넘어 질적인 도약을 이뤄나가야 하며 이를 위한 관건은 기업경영의 투명성과 시장의 공정성”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노대통령은 또 “회계제도를 개혁하고, 증권관련 집단소송제를 조속히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불필요한 규제는 과감히 철폐하고, 불공정한 거래에 대해선 철저히 법과 원칙을 적용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노대통령은 “건전하고 효율적인 증권시장은 동북아 금융 허브로 가는 필수조건”이라면서 “우리 증권시장이 국제경쟁력을 갖춘 세계적인 선진시장으로 발전해 나가는 데 증권업협회가 더욱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 seokjang@fnnews.com 조석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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