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대기업

하얏트리젠시인천 호텔 ‘인기’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3.10.31 10:18

수정 2014.11.07 12:46


대한항공이 지난 9월 인천공항지역에 처음으로 문을 연 특급호텔 하얏트리젠시인천이 신혼부부들과 비즈니스맨들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우선 이 호텔은 ‘허니문 호텔’이란 별칭이 붙을 정도로 신혼부부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올해 허니문 시즌 최고 길일중 하나로 꼽혔던 지난달 12일의 경우 이 호텔에 투숙한 신혼부부들은 무려 전체 투숙객의 85.3%에 달하기도 했다.

그동안은 결혼식을 마친 뒤 시내 호텔에서 하루를 보낸 뒤 신혼여행을 떠났지만 인천공항 부근에 호텔이 들어서자 좀더 여유있게 여행길에 오르려는 신혼부부들이 늘어났기 때문. 동남아로 신혼여행을 떠나는 신혼부부들은 항공편 시간이 이른 아침이라 더더욱 이 호텔을 선호한다고 대한항공측은 설명했다.

비즈니스맨들에게도 인기를 끌고 있다.
525개의 모든 객실에 42인치 평면 TV와 초고속 무선랜(LAN)이 설치돼 있는데다 전문 비서가 24시간 상주하는 비즈니스센터, 다양한 규모의 회의장 등의 시설이 있어 출장이 잦은 비즈니스맨들과 외국인들에게는 안성맞춤이다.


몽골의 나차긴 바가반디 대통령도 VIP 투숙객 중의 한명. 지난 9월말 칠레 국빈방문과 유엔총회 연설을 마치고 귀국길에 한국에 들러 마지막 숙박지로 이 호텔을 이용했다.


하얏트리젠시인천은 지난 2001년 3월 착공, 총 1760억원이 투자돼 2년6개월만에 완공됐으며 대한항공이 전액 투자하고, 호텔경영의 전문성을 고려해 하얏트인터내셔널이 경영을 맡았다.

/이경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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