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신용카드

카드 현금서비스 수수료 또 인상

고은경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3.10.31 10:18

수정 2014.11.07 12:46


지난해 일제히 하락했던 은행들의 신용카드 현금서비스 수수료율이 다시 상승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금융계에서는 정부의 카드규제 완화 추세에 발맞춰 전업계 카드사는 물론, 은행계 카드부문이 다시 부업인 현금서비스로 손쉬운 장사를 하려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지난달 31일 금융계에 따르면 국민은행 카드부문의 3·4분기 현금서비스 수수료 평균 수입비율은 국민BC카드가 23.95%, 국민비자카드가 24.21%에 달했다.이는 지난 2·4분기 국민BC카드 20.32%, 국민비자카드 21.03%에 비해 각각 3.63%, 3.18%포인트 오른 것이다.


한미은행도 올 3·4분기 현금서비스 수수료율이 24.47%로 2·4분기 22.97%보다 1.5%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조흥은행은 지난 1·4분기 20.8%에서 2·4분기 25.4%로 오른데 이어 이어 3·4분기 25%대를 유지하고 있다.


한편, 하나은행 등 카드부문을 겸영하는 다른 은행들의 현금서비스 수수료율도 3·4분기 들어 상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 scoopkoh@fnnews.com 고은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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