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부동산일반

[택지지구 5곳 사업승인] 올 임대주택 8만가구 ‘목표 달성’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3.11.02 10:18

수정 2014.11.07 12:44


경기 의정부녹양·고양행신2·의왕청계·남양주가운·광주진월 등 5개 택지개발지구의 실시계획이 승인됨에 따라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해제지의 국민임대주택 단지조성 사업이 본격화된다.

건교부는 대한주택공사가 사업시행자인 이들 5곳을 포함해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된 16개 지구의 실시계획과 사업계획 승인절차를 연말까지 마무리, 올해 국민임대주택 8만가구 건설 목표 달성에 차질이 없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건교부는 국민임대건설특별법을 제정, 국민임대단지 조성사업 절차를 간소화하고 그린벨트가 추가로 풀리는 지역에 지속적으로 국민임대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다음은 실시계획이 승인된 5개 지구의 입지여건과 개발방향이다.

◇남양주가운(15만평)=경기 남양주시 가운·도농동 일대로 서울도심 동쪽으로 17㎞지점에 위치해 있다.

국민임대 1842가구와 일반분양 1385가구, 단독주택 80가구 등 모두 3307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복선전철화 예정인 중앙선(도농역)과 국도 6호선,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올림픽대로 등 교통망이 양호하다.

‘함께 하는, 열린, 쾌적한 커뮤니티 조성’을 주제로 지구 동쪽의 야산과 서쪽의 녹지축을 중앙공원으로 연결하고, 지구를 흐르는 하천을 생활활동축으로 설정해 하천변 및 기존 시가지변에 아파트를 배치할 계획이다.

◇의왕청계(10만2000평)=서울도심에서 남쪽으로 20㎞ 지점의 경기 의왕시 청계·포일동일대로 평촌 신도시와 함께 안양∼의왕∼성남을 연결하는 수도권 남부 개발축에 있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과천∼의왕고속도로, 국지도 57호선, 지하철 4호선(인덕원역) 등 교통망이 잘 갖춰져 있고 주변에 청계산, 백운호수, 학의천이 있다.

‘보행가로와 자연하천이 빚어낸 푸른마을’을 주제로 지구내 산지와 하천 등을 보전하고 근린공원을 조성할 예정이다. 국민임대 1130가구, 일반분양 900가구, 단독 95가구 등 모두 2125가구가 들어선다.

◇의정부녹양(9만2000평) =경기 의정부시 녹양동 일대로 서울도심에서 20㎞ 떨어져 있다. 서울∼의정부∼동두천을 잇는 수도권 북부지역 성장축에 있으며 경원선과 교외선, 국도3·39호선이 교차하는 교통요충지다. ‘새로운 공동체가 실현되는 보행단지’를 주제로 녹양역에서 초등학교까지 보행로를 조성하고 그 옆에 4∼5층짜리 ‘ㄷ’자 또는 ‘ㅁ’자형 중저층주택을 배치할 예정이다.

◇고양행신2(22만7000평)=서울도심 12㎞ 떨어진 경기 고양시 덕양구 행신·도내동 일대로 서울∼고양∼파주를 연결하는 수도권 서북부지역 성장축에 있다. 국민임대 2880가구를 포함, 일반분양 2067가구, 단독 63가구 등 모두 5010가구가 들어선다. 복선전철화 예정인 경의선(강매역), 전철 3호선(화정역), 국지도 23호선, 지방도310, 398호선 등을 통해 서울에 쉽게 접근할 수 있다.


‘미래지향적이고 지속가능한 생태복원형 주거단지’를 주제로 지구를 가로지르는 십자형 도로를 중심으로 산지와 맞닿은 동쪽에는 저밀도 아파트를 짓고 기존 시가지에 접한 쪽은 중·고밀도 아파트를 배치할 계획이다.

◇광주진월(20만4000평)=광주시청 남쪽 6㎞ 지점의 남구 진월·노대·행암동 일대로, 경전선(효천역), 국도 1호선, 제2순환도로, 중로1의92호선 등을 통해 나주 등으로 이어지는 광주 남부권의 관문이다.
‘구릉지 및 노대제 등 자연환경을 최대한 보전·활용하는 전원형 호수마을’로 조성한다.

/ sdpark@fnnews.com 박승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