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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기획 부동산 재테크] 인터넷 공매 온비드(www.ionbid.co.kr)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3.11.06 10:19

수정 2014.11.07 12:38


“모든 공공기관 자산처분 내역은 자산관리공사의 온비드를 통한다”

최근 한국자산관리공사가 운영하는 인터넷공매시스템인 ‘온비드’(www.onbid.co.kr)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법원경매와 함께 대표적인 고수익 종목인 공매가 인터넷을 통해 입찰이 가능해 지면서 ‘정보와 시간이 돈’인 투자자들의 욕구를 한꺼번에 충족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정부를 비롯한 지자체, 공사 등 모든 공공기관의 자산처분은 온비드를 통해 우선적으로 공고를 하도록 의무화하고 있어 온비드만 잘 활용한다면 전국의 알짜 부동산 매각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또한 부동산이외에도 자동차와 보석류, 유류 등 다양한 동산도 온비드를 통해 매각되고 있다.

◇모든 공공기관 입찰은 온비드로=지난해 9월 정부는 모든 공공기관은 입찰공고시 신문공고와 별도로 온비드에 공고하도록 법적으로 의무화 했다.

이에 그동안 지방자치단체나 행정관서별로 각종 신문에 분산돼 매각 공고를 하던 것이 온비드를 통해 한자리에 모이게 된 셈이다. 때문에 온비드를 통하면 정보를 알지 못해 남들보다 돈을 벌지 못한다는 것은 옛 일이 됐다. 이제 자신의 부지런하지 못함을 탓해야 할 때가 됐다.

자산을 매각하는 공공기관의 입장에서도 매각자산을 신속히 처분할 수 있어 비용절감 등 부수적 효과를 볼 수 있다. 실제로 온비드를 사용하는 한 구청은 당초 4명인 담당인력을 1명으로 줄였다. 또한 입찰과정이 투명해 불필요한 오해와 가격 담합도 막을 수 있게 됐다.

◇어떤 정보들이 있나=온비드에는 공사 물건은 물론 각 국가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의 공매물건 정보를 한꺼번에 볼 수 있다. 물건 종류도 아파트, 단독주택, 공장, 토지에서 차량, 건설장비, 유가증권등 동산, 골프ㆍ콘도회원권까지 다양하다. 현재 총 3000여건이 온비드에 입찰 공고돼 있다.

이중 자산관리공사의 인터넷 입찰은 매주 2회 고정적으로 열리고 있으며 매주 공사 물건 수만 400여건 이상이다. 아파트를 비롯한 빌라, 단독주택 등 주거용 부동산은 물론 토지 등 투자용 부동산도 대거 선보이고 있다. 또한 공공기관의 주차장, 매점 운영사업자 선정 등 기존 입찰에서 찾아보기 힘든 다양한 상품들이 입찰된다.

◇입찰에 참여하는 방법=현재 공사의 경우는 현장공매와 인터넷 공매를 병행해 시행하고 있다. 기존의 공매방식인 현장입찰에 참여하는 매수자는 입찰당일 직접 입찰보증금(입찰가의 10%의 금액)을 가지고 입찰장소를 방문해야 한다.

인터넷 입찰을 이용하려면 일단 온비드 사이트에 접속한 후 ‘입찰참가’ 버튼을 클릭하고 안내문의 지시에 따르면 된다. 입찰결과 발표는 현장 입찰일에 하며 낙찰되지 않은 사람이 납부한 입찰보증금은 은행계좌로 되돌려 받는다. 온비드를 이용해 입찰을 하려는 공공기관은 공사에 간단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현재는 별도의 비용부담은 없다.

◇입찰 참여율=온비드는 지난 2002년 10월에 오픈한 이래 9월말 현재 한국은행, 한국전력 등 모두 760여곳, 일반 개인회원 4만여명을 이용회원으로 확보하고 있다. 공공기관중 온비드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곳은 서울시 서초구청이다. 지난번 실시했던 서초구내 공영주차타워는 임대가 3억2000만원에 낙찰되기도 했다.

온비드를 이용하는 고객들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 금년 상반기동안 공사 공매물건 입찰에 참여한 사람은 전체 응찰자수의 16%에 불과했지만 9월말에 41%로 치솟았다.
현장 대 인터넷 입찰 이용고객수가 6대 4의 비율로 그 차가 점점 좁혀지고 있다. 이에 자산관리공사는 지난 10월 서울 강남 역삼동 본관에 위치한 ‘부동산플라자’를 온라인 체제로 전환하면서 ‘디지털룸’을 설치했다.
내년 상반기정도면 온비드를 통해서만 공매를 실시할 수 있을 것으로 자산관리공사는 예상하고 있다.

/ courage@fnnews.com 전용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