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의 사장들은 대부분이 창업자다. 그래서인지 ‘내 회사니까 내가 결정한다’는 독선에 빠지기 쉽다. 이는 부실경영을 초래하거나 노사분규를 자초하는 원인이 될 수도 있다.
모든 일에는 조화가 중요하다. 특히 한 조직의 바퀴가 잘 굴러가기 위해서는 서로가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마음가짐이 최우선돼야 한다.
◇회사는 내 것= 유한양행의 고 유일한 회장은 ‘회사는 내 것이 아니라 직원들의 것’이라는 경영철학을 가진 대표적인 기업인이었다. 사장 자리를 전문 경영인에게 물려주고 직원들에게 주식을 나눠 주며, 직원 모두의 회사라는 사실을 실천했다.
이처럼 사장이 개인적인 욕심을 버리고 투명하게 기업을 경영하는 기업일수록 오히려 불황에도 흔들리지 않고 꾸준히 성장한다.
◇나보다 나이많은 직원은 다루기 어렵다= 벤처업체들이 많아지면서 나이가 적은 사장도 많아지고 있다. 30대의 벤처기업 사장에 40대 초반의 간부들은 이제 흔한 일이 됐다. 나이를 운운하는 것은 촌스러운 일이다. 중요한 것은 능력. 사장의 나이가 어리더라도 능력이 있으면 나이많은 직원들은 따라가게 마련이다.
◇믿을만한 친인척 한명쯤은 사내에 있어야 한다= 과거 자금을 담당하는 경리부서나 일을 관리감독하는 생산관리 분야에 반드시 가족이나 친인척이 한명쯤은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현대기업은 기업 회계의 투명성과 근로자들의 자율성이 보장돼야 성공할 수 있다. 만일 기업에 사장의 측근이 있다면 직원들은 ‘혹시 나를 채점하는 것은 아닐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고 오히려 업무에 역효과를 초래할 수 있다.
◇직원은 내가 직접 채용한다= 중소기업의 경우 직원채용시 사장이 독단적으로 결정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사장일수록 복종형 인물을 선보하기 때문에 적극적이고 창의적인 인재 채용과는 거리가 멀다. 열린 경영을 지향하는 사장이라면 직원 채용은 실질적으로 함께 일을 하는 부서장에서 권한을 대폭 일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직원은 영원한 아랫사람이다= 사장과 직원은 한 기업내에서 함께 일하며 회사를 키워간다는 점에서 동등한 인격체로 인정받아야 한다. 직원들은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주고 인간적인 면모를 보여주는 사장을 좋아하게 마련이다. 직원을 영원한 성공 파트너로 생각하고 상대의 처지와 인격을 존중해 줄 때 상호간 신뢰가 싹트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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